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연 20.00%로 마감됐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삼성중공업과 대우가 각각 1천억원씩 발행한
회사채를 포함, 총 2천4백억원이었다.

오전장 초반부터 기관들이 관망세를 보여 수익률은 다소 상승하는
분위기를 보이며 경과물 위주로 거래가 형성됐다.

일부 우량채권은 연 19.60%선에서 거래가 되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수익률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후장들어서도 당분간 금리가 연 20%를 저점으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기관들이 매수에 소극적으로 나서 당일 발행된 회사채를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호가가 형성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2조1천7백억원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각했다.

또 하루짜리 콜금리가 전일보다 0.16%포인트 하락하는 등 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