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여파로 PC통신 가입자 증가가 둔화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성네티즌의
비중은 급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된 영화 "접속"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
어 유니텔을 비롯 하이텔과 나우누리등 각 PC통신서비스의 여성가입자 성
장세가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SDS의 유니텔 이용자중 여성비율은 지난해 1월의 18%에서 최근
25%로 늘어났다.

한국PC통신의 하이텔 여성가입자 비중도 23%로 지난해초 17%보다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나우콤이 운영하는 나우누리의 여성이용자 비율은 2월 현재 28%로
지난해 4월의 22%에서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최근 각 PC통신서비스에는 속옷과 생리대등 여성을 겨냥한 온
라인 광고수주가 늘고 있으며 여성전문직 정보등 여성관련 IP(정보서비스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