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겨진 11월4일 또는 11월11일 치러진다.
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는 15일 "98학년도 수능시험이 지난해 11월19일
실시됨으로써 촉박한 일정 때문에 입시관리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 각
대학측의 견해"라면서 "최근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99학년도 수능시험을
지난해보다 1~2주일 앞서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역대 수능시험이 수요일에 실시되는 관례로 미뤄 올
수능시험은 11월4일 또는 11일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와 교육부는 또 올 수능시험부터 과목을 계열별로 4과목씩
축소하고 선택과목제가 실시되는 수리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과목간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표준점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차기정부 출범직후 각계 전문가,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교육개혁추진단을 설치, 장.단기 교육발전 정책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방안을 김대중 당선자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