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지난 94년 인수한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제조업체인 미국의
맥스터사가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맥스터는 지난해 모두 5억1백90만달러의 매출에 2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는 맥스터사의 경영이 올해도 흑자기조 유지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며 경영정상화가 본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맥스터사의 시장점유율은 96년 6.5%에서 97년 4.4분기에 12%로 증가했으며
컴팩 IBM 델 등 대형 PC업체에 대한 매출비중도 96년 35%에서 70%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는 맥스터사의 경영정상화와 흑자기조를 바탕으로 곧 이 회사를
상장시킬 계획이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