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다큐드라마 "3김시대"의 연출을 맡은 고석만PD는 사건 중심으로 끌고
나가기보다 인물묘사에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기존 정치드라마와 차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존인물을 그리는데다 나이와 정치적 비중 등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캐스팅하는데 힘들었다"며 "이미지를 가장 많이 감안했으며
다음으로 외모와 연기자로서의 위상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고PD는 서사성에 서정성도 곁들이겠다며 "정치드라마의 핵심인
"정론직필"의 자세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