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민간외채는 지난해말 현재 모두 약 7백40억달러라고
수하르토 대통령의 경제고문이 6일 밝혔다.

재무장관 출신인 라디우스 프라위로 고문은 기자회견에서 공공 외채
6백34억달러를 포함, 총외채는 1천3백74억달러라고 설명했다.

민간 외채는 분야별로 <>상업어음(CP)과 약속어음 등이 1백19억달러
<>금융기관기채 85억달러 <>인도네시아 진출 외국기업 차입분 3백5억달러
및 <>국내기업 차입분 2백31억달러라고 프라위로 고문은 밝혔다.

그는 따라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재로선 "국내기업 차입분 2백31억달러에
대해서만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가 알고 있듯이 6백50억~
8백억달러는 결코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가 지난달말 현재 1백91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이는 4.7개월분 수입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8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