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부품품질개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4일 부품의 불량률을 낮추고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본사직원 23명을 세종공업을 비롯한 28개협력업체에
컨설턴트로 파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파견되는 컨설턴트는 엔진 도장 도어시스템 섀시시스템분야의 제품설계
및 품질관리에 경험이 많고 근무성적이 일정수준을 넘는 차장과 부장급의
사내 최우수경력자들이다.

컨설턴트들은 협력업체의 불량부품현황을 파악해 해외일류업체의 부품과
비교분석한후 내구시험 설비및 기준등을 해외일류업체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획기적인 품질혁신을 추진하게된다.

현대자동차는 품질개선효과가 큰 업체의 컨설턴트에 대해서는 승진등
각종 인사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은 컨설턴트와 협력업체대표들에게 "어려운
시장여건에서 품질혁신만이 경쟁력을 높일수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협력업체와 컨설턴트들이 공동노력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