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레저시장규모 95년수준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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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로 올해 레저시장규모가 95년수준으로 후퇴하고 국내 관련업체도
외국기업에 인수합병(M&A)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3일 기아경제연구소 서천범 연구위원이 내놓은 "IMF이후의 레저산업"에
따르면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올해 국내 레저시장(경상가격 기준)규모는
97년 11조2천1백65억원보다 약 14% 줄어든 9조6천5백억원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줄곧 큰폭의 증가세를 보여왔던 국내 레저시장규모가 사상처음 감소,
95년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레저시장규모는 지난 82년 1조원, 97년 2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96년에는 10조3천6백56억원으로 82년에 비해 10배정도 확대되었다.
97년에는 국내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8.2% 성장했다.
이 보고서는 또 IMF구제금융의 여파로 실업인구가 급증하며 근로자들의
실질임금도 크게 줄어 레저관련 지출도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결국 국내 레저업체들의 경영난을 가중시켜 차입경영에 의존해온
업체들의 도산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
이 과정에서 외국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경영노하우를 앞세워 국내
레저업체사냥에 적극 나설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한편 국내 레저시장규모는 IMF체제 3~4년간 지속됨에 따라 2000년
12조6천억원으로 97년과 거의 비슷한 규모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IMF체제를 잘 극복할 경우 국내 레저산업은 2000년 초반이후
튼튼한 경제기반에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재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
외국기업에 인수합병(M&A)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3일 기아경제연구소 서천범 연구위원이 내놓은 "IMF이후의 레저산업"에
따르면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올해 국내 레저시장(경상가격 기준)규모는
97년 11조2천1백65억원보다 약 14% 줄어든 9조6천5백억원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줄곧 큰폭의 증가세를 보여왔던 국내 레저시장규모가 사상처음 감소,
95년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레저시장규모는 지난 82년 1조원, 97년 2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96년에는 10조3천6백56억원으로 82년에 비해 10배정도 확대되었다.
97년에는 국내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8.2% 성장했다.
이 보고서는 또 IMF구제금융의 여파로 실업인구가 급증하며 근로자들의
실질임금도 크게 줄어 레저관련 지출도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결국 국내 레저업체들의 경영난을 가중시켜 차입경영에 의존해온
업체들의 도산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
이 과정에서 외국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경영노하우를 앞세워 국내
레저업체사냥에 적극 나설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한편 국내 레저시장규모는 IMF체제 3~4년간 지속됨에 따라 2000년
12조6천억원으로 97년과 거의 비슷한 규모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IMF체제를 잘 극복할 경우 국내 레저산업은 2000년 초반이후
튼튼한 경제기반에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재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