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계는 미국 PMC사와 항공기용 유량제어및 조절밸브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지급은 없고 한화측은 유압조절밸브의 개발을
오는 8월까지 끝내고 9월부터 이를 PMC사에 납품하면 된다.

따라서 한화기계는 오는 2001년까지 약 3천5백만달러어치의 트랙트릭스
(유압조절)밸브를 생산, 수출할 수 있게 됐다.

PMC사는 미국 록히드사에서 개발한 트랙트릭스밸브의 독점 특허권을 갖고
있는 록히드의 자회사로 한화측에 기술자료 기술지원 교육훈련은 물론
소모품인 치공구까지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트랙트릭스 밸브란 유량제어및 조절용 밸브로 <>기름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고 <>수명이 기존밸브에 비해 길며 <>가공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기계측은 이 밸브가 항공기연료밸브나 자동점화밸브 등에 사용되는
등 대다수의 유량제어밸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