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과함께 부쩍 늘어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3일 발표한 "러시아 보따리 장수 실태
및 우리의 활용방안" 보고서를 통해 금년중 4만-5만명이 우리나라
에서 4억달러어치의 상품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90년초부터 한국을 찾기 시작한 러시아 보따리장수는 한때 연간 7만
명을 돌파하여 5억달러어치이상을 구매했으나 지난해에는 2억달러정도로
구매규모가 감소했었다.
무공은 러시아 보따리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경우 <>한국상품의 이미
지 저하 <>위조지폐사용 등 범법행위 가능성의 문제점이 있지만 장기적
으로 이들이 정규무역상이 된다는 점을 들어 러시아상인에 대한 편의
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정부는 지난 96년 8월부터 무관세반입을 금액기준으로
1천달러로 축소해 보따리장수들을 통한 대러시아수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