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증가 46개월만에 최저..'12월 산업동향' 내용/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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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가 불황의 심연으로 추락하고 있다.
생산 출하 판매 건설수주 실업율 선행지수등 모든 지표가 일제히 최악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외자부족에 따른 고환율과 고금리에 따라 수출을 제외한 전부문의 경기가
죽어가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IMF의 한파로 경기하강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부분별 동향을 요약한다.
<>생산=지난해 12월중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94년 2월(1.8%)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3.4%로 89년 4월 71.7% 이후 가장 낮았다.
출하 증가율 역시 연간 평균치 6.0%에 훨씬 못미치는 0.9%에 그쳤다.
지난 93년 1월(<>3.2%)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재고 증가율은 7.5%로 한자리수를 유지했다.
반도체증가율이 45.0%로 가장 높았고 기타운송장비(29.1%) 등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기계장비(<>16.2%)자동차(<>15.9%) 조립금속제품(<>12.5%) 등의
생산감소가 두드러졌다.
<>판매=도소매 판매는 4.9% 감소, 지난 82년 5월(<>5.3%)이후 가장 낮았다.
또 지난 85년 1월이후 증가세를 유지해 오다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지난 85년 지수작성이후 최저치인 <>8.5%를 기록,
극심한 소비위축 상황을 반영했다.
경승용차 내수출하가 1백7.6% 늘어났음에도 불구, 전체 승용차 판매는
40.1% 감소했으며 세탁기(<>41.9%) 모피의복(<>66.1%) 남녀 기성복(<>32.0%)
서적(<>14.5%) 등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타= 국내 건설수주 증가율은 <>35.1%로 85년 11월(<>45.1%)이후 가장
낮았다.
국내 기계수주(<>11.9%)도 감소세를 보였다.
기계류 수입은 9.7% 줄어들었고 기계류 내수출하도 17.3% 감소했다.
향후 6~7개월 후의 경기 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는 전월보다 1.7%가
감소,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1월 1.2포인트가 줄어든데 이어 12월에도
1.8포인트가 감소, 현재의 경기 국면이 분명히 하락세임을 보여주었다.
<최승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1일자).
생산 출하 판매 건설수주 실업율 선행지수등 모든 지표가 일제히 최악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외자부족에 따른 고환율과 고금리에 따라 수출을 제외한 전부문의 경기가
죽어가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IMF의 한파로 경기하강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부분별 동향을 요약한다.
<>생산=지난해 12월중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94년 2월(1.8%)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3.4%로 89년 4월 71.7% 이후 가장 낮았다.
출하 증가율 역시 연간 평균치 6.0%에 훨씬 못미치는 0.9%에 그쳤다.
지난 93년 1월(<>3.2%)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재고 증가율은 7.5%로 한자리수를 유지했다.
반도체증가율이 45.0%로 가장 높았고 기타운송장비(29.1%) 등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기계장비(<>16.2%)자동차(<>15.9%) 조립금속제품(<>12.5%) 등의
생산감소가 두드러졌다.
<>판매=도소매 판매는 4.9% 감소, 지난 82년 5월(<>5.3%)이후 가장 낮았다.
또 지난 85년 1월이후 증가세를 유지해 오다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지난 85년 지수작성이후 최저치인 <>8.5%를 기록,
극심한 소비위축 상황을 반영했다.
경승용차 내수출하가 1백7.6% 늘어났음에도 불구, 전체 승용차 판매는
40.1% 감소했으며 세탁기(<>41.9%) 모피의복(<>66.1%) 남녀 기성복(<>32.0%)
서적(<>14.5%) 등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타= 국내 건설수주 증가율은 <>35.1%로 85년 11월(<>45.1%)이후 가장
낮았다.
국내 기계수주(<>11.9%)도 감소세를 보였다.
기계류 수입은 9.7% 줄어들었고 기계류 내수출하도 17.3% 감소했다.
향후 6~7개월 후의 경기 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는 전월보다 1.7%가
감소,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1월 1.2포인트가 줄어든데 이어 12월에도
1.8포인트가 감소, 현재의 경기 국면이 분명히 하락세임을 보여주었다.
<최승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