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회장 조중훈)은 한국과 몽골간 우의증진을 위해 몽골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조중훈 장학제도"를 신설, 본격 운영에 착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장학제도는 지난 96년 1월 조회장이 몽골을 방문했을 때 오치르바트
당시 대통령에게 몽골의 인재양성을 위해 우수인력을 한국에 유학시켜
주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한진은 매년 몽골정부로부터 유학생 5명씩을 추천받아 그룹산하 인하대와
항공대에 입학시키기로 했는데 1차로 이미 5명의 몽골유학생이 인하대와
항공대에 입학절차를 마치고 30일 입국했다.

한진그룹은 이들 유학생에게 학자금과 체재비등 모든 경비를 무상으로
제공케 된다.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