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1.00%포인트 하락한 연 21.00%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은 2천3백억원이었고 일부 우량채권에 매수세가
유입돼 장 초반에 연 21.7%에서 거래가 형성되는 등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또 경과물 가운데 대기업 발행회사채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짐에
따라 지난 23일 연 23.5%에 거래됐던 대우자동차 회사채가 연 22.5%에
거래되는 등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여 일부 우량채권이 21%에서 거래됐다.

설 자금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이처럼 기관의 매수강도가 높아진
것은 정부가 1년만기 대기업 회사채 발행을 허용하면 대부분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금리부담이 적은 1년만기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여 기관들이
3년만기채권을 미리 확보하려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25.46%로 전장을 마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