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연 22.00%를 보였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는 없었고 주말이어서 기관들의 참여가 저조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경과물을 중심으로 몇몇 기관에서 "팔자"에 나섰으나 거래가 형성되지는
않았다.

우량채권에 대해서는 매도호가가 22% 아래에서 형성되기도 했고
매수측에서도 금리가 다소 내려가도 살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수익률은
다소 하락하는 분위기였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행물량이 3천3백억원이어서 물량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년만기의 대기업 회사채 발행이 허용될 경우 3년만기 채권의 발행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구매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3년만기 채권에 대한 선취매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사정도 넉넉한 편이어서 이번주에는 금리가 다소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