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하루 선물 4천계약 매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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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에서 매수규모를 늘려오던 외국인이 하루에 4천계약 정도를
일시에 매도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 4천36계약을
신규 매도해 매도미결제약정을 5천5백46계약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한동안 크게 벌어졌던 매수미결제약정(15일 현재
6천9백99계약)과 차이가 급속히 줄었다.
이날 외국인의 4천계약 신규매도는 전장끝무렵과 후장초반 각각
2천계약 가량 LG증권을 통한 자전거래 형태로 이뤄졌다.
이날 매수자는 투신권의 외수펀드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도한 외국인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일시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1억달러 규모의 미국계 자금이 선물매매를
위해 국내에 들어왔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15일 외국인의 4천계약
매도는 현물주식 매수를 늘리며 위험을 해지하려 했거나 원화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단기성 투기자금이 주식을 팔고 떠나기 위해 선물을
미리 매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
일시에 매도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 4천36계약을
신규 매도해 매도미결제약정을 5천5백46계약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한동안 크게 벌어졌던 매수미결제약정(15일 현재
6천9백99계약)과 차이가 급속히 줄었다.
이날 외국인의 4천계약 신규매도는 전장끝무렵과 후장초반 각각
2천계약 가량 LG증권을 통한 자전거래 형태로 이뤄졌다.
이날 매수자는 투신권의 외수펀드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도한 외국인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일시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1억달러 규모의 미국계 자금이 선물매매를
위해 국내에 들어왔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15일 외국인의 4천계약
매도는 현물주식 매수를 늘리며 위험을 해지하려 했거나 원화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단기성 투기자금이 주식을 팔고 떠나기 위해 선물을
미리 매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