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외국인이 하루도 쉬지않고 주식"사자"에 나서면서 순매수규모가
4천억원을 넘어섰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10일까지 7일연속 매수우위를
보인 끝에 순매수규모가 4천3백58억원으로 늘어났다.

올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국전력(9일까지 1천9백55억원어치)
삼성전자(6백48억원) LG전자(2백68억원) 국민은행(1백77억원) 삼성전관(1
백65억원) 주택은행(1백27억원)등이었다.

반면 LG반도체(9일까지 43억원어치 순매도) LG산전(16억원) 한국합섬(14
억원) 삼립산업(10억원) 유공(9억원)등은 순매도를 보였다.

이같은 외국인의 순매수는 외환위기 진정으로 시세차익및 환차익을
노린 단기성 자금은 물론 연기금등 장기투자자금이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경영권 인수를 노리는 자금들도 서서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현대증권 고경배 시황분석팀장은 "다양한 성격의 외국인자금들이
꾸준히 유입되며 당분간 매수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