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아시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주도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두 국제기구간에
불협화음이 불거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세계은행의 수석경제학자인 조셉 스티글리츠박사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본질은 신용위기"라며 "IMF가 이들 국가들에게 지나친
내핍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같은 처방은 80년대 남미국가에 대해 요구했던 내용과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하고 "아시아 경제상황에 적합한 처방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은행의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두 기관은 다음주중 협의를 갖고 이견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