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위한 미국과 일본의 공동 시장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값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전날보다 1엔가량 오른 달러당 132엔대에
거래됐다.

이에앞서 뉴욕외환시장에서도 엔화는 전날의 달러당 1백33엔대에서
130.82엔까지 오르는 급반등세를 보였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대장성 차관은 7일 워싱턴에서 서머스 미
재무부차관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 등과 연쇄
접촉, 통화위기와 일본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사카키바라 차관은 회담후 구체적인 논의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린스펀 의장과의 회담후 "성과가 대단히 좋았다"고 말한 점을 미뤄
양국간의 모종의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