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해고...신유랑족 'IMF 모임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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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로 지친 여러분에게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드립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학원기자재 납품업체인 하나로 시스템에서는 하루
3천원의 입회비를 받고 IMF한파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IMF모임터"를 개설해 눈길.
지난 5일 문을 연 모임터는 시설관리비에 해당되는 입회비 3천원을 내면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이곳은 일반 직장과 마찬가지로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50여평 규모의 모임터에는 국내 모든 일간지와 각종 지역신문이 비치돼
있으며 케이블TV를 통해 각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 바둑 장기 등 오락기구를 비치하고 인력은행과 연계해 무료 구인.구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점심도 주변 식당들과 협의를 거쳐 특별할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모임터를 개설한 하나로시스템의 대표 이성희씨(36)는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체가 지난해 부도가 나면서 실직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사장은 "작년 5월 부도가 나서 방황할 때 갈곳이 없는 설움이 어떤
것인가 뼈저리게 느꼈다"며 "추위에 떨며 어디로 가야할까 망설이는 사람이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락처 649-7663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학원기자재 납품업체인 하나로 시스템에서는 하루
3천원의 입회비를 받고 IMF한파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IMF모임터"를 개설해 눈길.
지난 5일 문을 연 모임터는 시설관리비에 해당되는 입회비 3천원을 내면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이곳은 일반 직장과 마찬가지로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50여평 규모의 모임터에는 국내 모든 일간지와 각종 지역신문이 비치돼
있으며 케이블TV를 통해 각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 바둑 장기 등 오락기구를 비치하고 인력은행과 연계해 무료 구인.구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점심도 주변 식당들과 협의를 거쳐 특별할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모임터를 개설한 하나로시스템의 대표 이성희씨(36)는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체가 지난해 부도가 나면서 실직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사장은 "작년 5월 부도가 나서 방황할 때 갈곳이 없는 설움이 어떤
것인가 뼈저리게 느꼈다"며 "추위에 떨며 어디로 가야할까 망설이는 사람이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락처 649-7663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