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총수 대부분은 새해 업무를 시작한 5일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현재의 어려운 기업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토 다쓰로 아사히은행 행장은 "이른바 "빅뱅"으로 불리는 금융관련 규제
철폐로 이제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을 하는 은행만이 살아남는 적자 생존의
시대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도쿄 미쓰비시은행의 다카가키 다스쿠 행장도 직원들에게 규제철폐로 인해
예상되는 고객의 급격한 태도 변화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7월 보험료 자유화를 앞두고 있는 비생명보험업계의 올해 전망과
관련, 히구치 고케이 도쿄 해상화재보험 사장도 "과거 당연하게 여겼던
규정들이 이제는 더 이상 적용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