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흥행수입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계는 97년 미국시장에서
매출이 전년보다 7.8%가 불어난 62억달러에 달하는 등 최고의 해를
만끽했다고.

특히 일본 소니는 "맨 인 블랙" "에어 포스 원" 등 초대형 히트작을
연달아 터트리며 21% 시장을 장악, 흥행수입을 기준으로 당당히 1위(13억
달러)에 올라섰다.

또 소니를 이어 비엔나 비스타가 8억5천8백50만달러로 매출 2위를
차지했으며 파라마운트(6억7천1백40만달러), 워너 브라더스(6억7천10만달러),
폭스(6억3천7백20만달러), 유니버설 스튜디오(6억5백80만달러) 등도 치열한
흥행 다툼을 벌였다.

< 김혜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