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의 참치어획고를 기록했다.

동원은 지난해 아프리카 남단어장 개척에 힘있어 전년보다 17%나 늘
어난 12만8천t의 참치를 잡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현지에서 직접 미국 일본등지로 판매되는 참치수출실적도 1억4천만달
러로 전년보다 16.6% 증가했다.

동원은 또 지난해 게맛살,김,고양이식사용참치캔 수출이 모두 3천3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28% 증가하는 등 수산물 가공식품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동원은 지난해 참치 국제가격이 t당 8백달러에서 1천1백달러로 높게
형성된데다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크게 상승,상당한 환차익을 거두
었다.

동원은 값비싼 참치어종이 많이 잡히는 고위도지역의 어획을 늘리기위해
올해 한 두척의 참치어선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