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합판등을 생산하는 이건산업(대표 장문영)이 수출용 컨테
이너합판 생산을 크게 늘린다.

이회사는 4일 동남아 국가들의 저가공세로 컨테이너합판 생산이
계속 감소했으나 최근 원화 환율이 절하돼 가격경쟁력이 살아나는데다
정확한 납기준수 고품질등을 인정받아 수출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산업은 이에따라 컨테이너합판을 생산하던 인천공장의 라인을
일부 보강해 풀가동에 들어갔으며 올초부터 월간 2만TEU의 합판을
생산해 연간 8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한때 세계 최대 컨테이너용 합판 생산물량을 기록했던 이건산업은
동남아 국가의 저가공세로 지난해 7월 월간 5천TEU까지 생산량이
감소했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