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등 1백12개대가 9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 29일 접수창구는 대체로 한산한 가운데 복수지원 기회를 노린
대학에 지원자가 몰렸다.

이날 접수마감 결과 4천5백80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2천7백16명이
지원, 0.5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2천8백76명을 뽑는 연세대는
1천7백36명이 원서를 내 0.6대1, 고려대는 3천8백73명 모집에 1천5백37명이
지원해 0.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이화여대는 0.49대1, 서강대 0.68대1, 경희대 0.6대1(한의예
1.04대1), 중앙대 0.48대1, 한양대 0.59대1, 서울여대 0.29대1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노린 수험생이 몰린 "다"군과 "라"군 소속의
아주대는 2.73대1, 홍익대와 덕성여대는 각각 1.04대과 1.91대1로 정원을
넘겼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