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소비 많이 줄었다' .. 하루 판매량 평균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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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자가운전자들의 휘발유 소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미국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급등으로 지난달
28일부터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리터당 9백23원으로 종전보다 81원이나
인상된 이후 휘발유 하루판매량이 평소보다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하루 평균 국내 전체
휘발유 판매량은 20만4천4백7배럴이었으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는
평균 16만9천3백20배럴로 약 20% 감소했다.
이같은 휘발유 판매량 감소세는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연료비 부담때문에 자가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업계는 석유제품은 여타 공산품에 비해 가격탄력성이 낮은데도 이처럼
휘발유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미뤄 새해들어 또다시 가격이 오를 경우
심각한 내수부진으로 몸살을 앓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달들어 등유와 경유 등 겨울철 유종은 리터당 83원씩이 올라 휘발유
보다 오히려 가격인상폭이 컸는데도 불구, 판매량 감소폭이 크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나 가격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의 전량이 고급 난방기구에 쓰이는 등유는 하루 평균 판매량이
지난달의 27만6천1백61배럴에서 이달 들어서는 32만5천1백22배럴로 18%가
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
있다.
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미국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급등으로 지난달
28일부터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리터당 9백23원으로 종전보다 81원이나
인상된 이후 휘발유 하루판매량이 평소보다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하루 평균 국내 전체
휘발유 판매량은 20만4천4백7배럴이었으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는
평균 16만9천3백20배럴로 약 20% 감소했다.
이같은 휘발유 판매량 감소세는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연료비 부담때문에 자가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업계는 석유제품은 여타 공산품에 비해 가격탄력성이 낮은데도 이처럼
휘발유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미뤄 새해들어 또다시 가격이 오를 경우
심각한 내수부진으로 몸살을 앓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달들어 등유와 경유 등 겨울철 유종은 리터당 83원씩이 올라 휘발유
보다 오히려 가격인상폭이 컸는데도 불구, 판매량 감소폭이 크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나 가격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의 전량이 고급 난방기구에 쓰이는 등유는 하루 평균 판매량이
지난달의 27만6천1백61배럴에서 이달 들어서는 32만5천1백22배럴로 18%가
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