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12개 보험회사들은 외국 대형 보험회사들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략 동맹"을 결성한 것으로 보도됐다.

비즈니스타임스지 5일자는 이들 12개사가 전날 싱가포르 보험그룹(SIG)을
결성했다면서 SIG가 앞으로 건당 보상액이 1억싱가포르달러에서 최고
5억싱가포르달러(3억1천2백50만달러)인 케이스를 맡게 된다고 전했다.

SIG의 간부는 이와 관련해 이들 12개 보험사가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약 36개의 외국 보험사들과 효율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전략 동맹"을 결성한
것이라면서 "결코 자유 경쟁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IG에는 인슈어런스코퍼레이션오브싱가포르, 오버시스어슈어런스코퍼레이션
및 오버시스유니언어슈어런스 등 12개사가 포함됐으며 이들의 자산은 모두
합쳐 약 64억달러 규모다.

싱가포르 국내 보험사들의 자국시장 점유율은 약 40%에 불과하다.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주요 외국 보험사로는 로열선얼라이언스,
인디아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 및 가디언로열익스체인지사 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