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2년전 도입한 캠페인.
이 캠페인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토니 브라우클레 산업.노동사무소(경제부
산하기관)소장을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로케이션 스위스"란.
"스위스연방정부 경제부가 외국인투자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2년전 개발해
낸 캠페인이다.
실제 활동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부터로 투자최적지라는 스위스의 새로운
국가이미지를 전세계에 홍보한다.
이미 주요 시장인 미국과 독일에 사무실을 내고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효과는 2~3년후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스위스는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 아니라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많을
텐데.
"사실이다.
그러나 EU와는 자유무역협정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원국 못지 않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U지역 등으로의 수출도 자유롭다"
-독어 불어 등 다양한 언어가 혼용되는 것도 걸림돌일 텐데.
"언어장벽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웬만한 스위스인은 영어를 기본으로 2~3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물론 약간의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다양한 문화의
공존으로 타문화에 대한 이해심이 높다는 것은 강점이다"
-아시아기업유치에 대한 계획은.
"초창기라 우선 주력시장인 미국과 독일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시아도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공략해 나가야 할 시장임에 틀림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