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중 중소업계의 생산 판매 자금사정 채산성 등이 2/4분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중소제조업체 1천3백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4분기중 생산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업체(29.0%)보다 감소했다는 업체(41.0%)가 12.0%포인트 더 많았다.

판매 역시 전분기보다 증가했다는 업체는 31.2%로 감소한 업체(40.7%)가
9.5%포인트 높았다.

채산성을 묻는 질문엔 "호전됐다" 14.7%, "악화됐다"는 45.4%로 나타났고
자금사정은 "곤란했다"가 63.3%인 반면 "원활했다"는 6.3%에 불과하는 등
채산성과 자금사정도 전반적으로 모두 크게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