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는 중국 광동성에 건설중인 오디오 공장을 완공,내달초부
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광동성 동관시 1만2천평 부지에 건설된 아남전자 중국 오디오 공장은
중저가 오디오제품를 연산 25만대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아남은 2000년까지 모두 1천3백만달러를 들여 생산라인을 4개에서 10
개로 확충,생산규모를 연간 70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생산제품도 내년하반기부터는 DBS(위성방송시스템) DVD(디지털비디
오디스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남전자는 이 공장의 완공과 함께 국내 생산및 연구개발 체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 하이엔드 오디오와 홈씨어터 시스템 등
부가가치 오디오사업은 비주얼 제품 전용공장이던 안산 TV공장에 라인
을 증설해 생산에 들어갔다.

또 부평공장은 정보통신사업 및 환경사업 등 신규사업 라인으로 운영
키로 사업장을 재조정했다.

또 지금까지 부평과 안산으로 이원화돼 있는 영상미디어연구소와 멀
티미디어연구소를 통합 종합연구소 체제를 갖췄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