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특수포장지업체인 동방화학(대표 홍성철)이 기존 제품보다
강도를 30% 높인 고강도 방청지를 개발,양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일본 방청기술연구소와 기술제휴,6개월이상 부식에 견디는
기화성 방청지개발을 완료,15억원을 들여 충북 음성 공장에 월 1천만
의 양산설비를 갖추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은 비철용 중량물 포장재로 폭이 최대 26 로 기존 방청지보다
3배가량 넓고 유연성과 방습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새 방청지 국내판매에 나서는 것은 물론 최근 일본과도
수출계약을 체결,내달부터 본격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한편 기존 방수포의 방수기능에다 미끄럼방지기능을 부가한
바닥보호재 신제품 클린시트를 개발,일본 유통업체 간바라사와 6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선적에 들어갔다.

클린시트는 건축현장의 콘크리트양생 도색 인테리어공사와 이삿짐포장
작업장 등에 쓸수 있는 바닥보호재로 특수지에 폴리에틸렌강화필름을
입혀 방수처리하고 표면에 파상형 엠보싱처리를 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