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철강재수요는 올해의 약6억9천4백60만t(추정치)에서 2000년
7억2천3백만t을 거쳐 오는2005년에는 8억t에 육박할 것으로 IISI(국제
철강협회)가 23일 전망했다.
이는 96년 수요치를 기준으로 연평균 2%선의 성장률을 지속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동남아등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수요증가율이 가장
높아 오는2005년에는 96년의 3억2백40만t보다 29% 늘어난 3억9천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은 특히 96년 9천7백30만t의 실적을 기록한후 2000년까지 연평균
8%대의 고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시장은 경기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과잉생산과 재고증가등
순환요인으로 다소 감소,2000년부터 2005년까지 1억2천5백만t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서유럽시장은 내년수요가 1억4천1백80만t으로 추정되는등 96년이후
3년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후 안정세로 선회,2005년에는
1억4천1백만t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