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이인제후보 등 3당 대선후보 진영은 19일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에게 귀향활동 지침을 시달하고 조직과 자금을 총동원하는 등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한동대표 주재로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조직 및 홍보활동 지침을 마련하고 금명간
본격적인 당원배가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회창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원군의 추곡수매현장을 방문, 농어촌부문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오후에는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지역 필승결의대회
에 참석, 3김청산을 역설하며 당원들의 적극적인 득표활동을 독려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이날 김대중총재 초청으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을
겸한 양당 의원합동총회를 열어 대선운동 지침과 "DJT연대"홍보자료를 전달
하는 등 적극적인 조직활동에 들어갔다.
양당은 특히 이번 주중 공동선대기구 조직을 본격 가동키로 했으며 오는
20일 대전에서 양당소속 지방의원 1천여명이 참석하는 필승결의대회를 개최
한다.
국민신당은 이날 이인제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당무회의를 열어 중앙선대위,
시.도별 선대위, 지구당 선대위 등 3단계 대선조직을 이번주 내에 구성키로
했다.
또 지구당 조직책 및 선대위원장이 임명된 1백25개 지구당 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조직책 신청자 등을 중심으로 지구당을 가동할 방침이다.
<김태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