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31)이 국내 남자프로골퍼로는 최고의 계약금 1억원을 받고
의류업체인 (주)신원과 스폰서십계약을 맺었다.

신원은 13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가을 새로
선보인 자사골프의류 "제킨"의 홍보와 프로골퍼 육성차원에서 97시즌
상금랭킹 3위 박노석과 앞으로 1년기한의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박은 각종대회에서 10위안에 입상할 경우 상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별도 보너스로 받는다.

이와함께 신원이 생산하는 제킨 베스띠벨리 비벤디등 각종 골프의류 및
용품도 이용하게 된다.

김주동 신원대표는 "스포츠마케팅에 의한 기업이미지 홍보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박노석을 영입했다"며 "앞으로 유망 프로골퍼 2~3명을 더
지원하고 오픈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