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산업은행, 6억달러 외화자금 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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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해외 금융기관들로부터 6억달러 가량의 외화자금을 직접 대출
형태로 차입하고 미국 MTN(중기채) 시장에서 15억달러까지 채권을 발행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정키로 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뉴욕지점 개설차 미국을 방문중인 김영태 산업은행
총재는 현지 금융기관 최고경영자들을 잇따라 만나 외화자금 차입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6억달러 가량의 자금지원을 약속받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체이스 맨하탄은행과 모건은행이 2억달러씩 자금지원을
약속했고 일본계 은행과도 2억달러 대출을 놓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실무자 접촉을 거쳐 금리나 도입시기, 대출기간 등을
확정, 차입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 금융시장의 산업은행 채권값이 많이 하락, 본드방식을
택할 경우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아 은행으로 부터 자금을 직접 빌리는
론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또 국내 외화자금 사정을 감안할때 자금을 추가차입할 필요가
높다고 판단, 미국시장에서도 MTN(중기채)을 발행키로 하고 15억달러 가량의
발행 프로그램을 설정키로 했다.
MTN은 발행자가 발행한도나 발행형태 등을 포괄적으로 언급한 프로그램을
설정, 이 범위내에서 이자율과 만기가 다른 채권을 수시로 발행해 디러
(해외금융기관)를 통해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어서 딜러들의 동의만
확보하면 다른 채권보다 발행이 다소 쉽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산업은행은 유러MTN의 경우 50억달러 발행한도의 프로그램을 설정, 지금까지
35억달러 가량을 차입했다.
한편 이번에 론이나 MTN 발행을 통해 차입한 자금은 만기도래 CP(기업어음)
상환이나 국내 금융기관 지원 등에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
형태로 차입하고 미국 MTN(중기채) 시장에서 15억달러까지 채권을 발행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정키로 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뉴욕지점 개설차 미국을 방문중인 김영태 산업은행
총재는 현지 금융기관 최고경영자들을 잇따라 만나 외화자금 차입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6억달러 가량의 자금지원을 약속받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체이스 맨하탄은행과 모건은행이 2억달러씩 자금지원을
약속했고 일본계 은행과도 2억달러 대출을 놓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실무자 접촉을 거쳐 금리나 도입시기, 대출기간 등을
확정, 차입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 금융시장의 산업은행 채권값이 많이 하락, 본드방식을
택할 경우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아 은행으로 부터 자금을 직접 빌리는
론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또 국내 외화자금 사정을 감안할때 자금을 추가차입할 필요가
높다고 판단, 미국시장에서도 MTN(중기채)을 발행키로 하고 15억달러 가량의
발행 프로그램을 설정키로 했다.
MTN은 발행자가 발행한도나 발행형태 등을 포괄적으로 언급한 프로그램을
설정, 이 범위내에서 이자율과 만기가 다른 채권을 수시로 발행해 디러
(해외금융기관)를 통해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어서 딜러들의 동의만
확보하면 다른 채권보다 발행이 다소 쉽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산업은행은 유러MTN의 경우 50억달러 발행한도의 프로그램을 설정, 지금까지
35억달러 가량을 차입했다.
한편 이번에 론이나 MTN 발행을 통해 차입한 자금은 만기도래 CP(기업어음)
상환이나 국내 금융기관 지원 등에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