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일본의 대형 원거리통신업체들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
하기 위해 제휴했다고 싱가포르텔레컴(싱텔)사가 밝혔다.

싱텔은 11일자 성명에서 자사의 휴대폰 부문을 맡고 있는 싱텔 모빌이
일본의 NTT모빌커뮤니케이션스네트워크(NTT DoCoMo) 및 싱가포르 국영
와이어리스커뮤니케이션스센터와 제휴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와이드밴드 코드분할다중접속(W CDMA)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통신 기술 개발에 노력할 예정인다.

이 기술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글로벌 포 모빌(GSM)과 같은 현재의 기술
체제보다 더욱 깨끗한 통화음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2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국제원거리통신연맹(ITU)이
99년 마련할 예정인 21세기형 표준 이동통신 체제에 대비해 98년 3.4분기중
시험 통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