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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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을비가 내렸다.
가을 가뭄에 시달린 남부지방은 오랫만에 목을 축이게 됐다고 잔치집
분위기다.
그러나 주가는 가을비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주식시장은 가뭄이 아니라 석달째 계속되는 가을장마에 햇볕 들 날이 없다.
금융시장의 먹구름이 걷히지 않는데다 금리마저 고공으로 치솟고 있다.
가을비는 원래 처량하다.
그런 처량함 속에서 내년 봄에 싹을 틔울 씨는 여물어 간다.
주식시장의 가을비도 예외가 아니다.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
가을 가뭄에 시달린 남부지방은 오랫만에 목을 축이게 됐다고 잔치집
분위기다.
그러나 주가는 가을비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주식시장은 가뭄이 아니라 석달째 계속되는 가을장마에 햇볕 들 날이 없다.
금융시장의 먹구름이 걷히지 않는데다 금리마저 고공으로 치솟고 있다.
가을비는 원래 처량하다.
그런 처량함 속에서 내년 봄에 싹을 틔울 씨는 여물어 간다.
주식시장의 가을비도 예외가 아니다.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