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판매행사를 통해 수집된 헌 구두를 활용,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동포돕기에 나서 관심.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가을세일기간에 실시한 11개 브랜드의 숙녀화
보상교환판매행사때 수집된 7천여켤레의 헌 구두중 상태가 양호한
5천여켤레를 골라 북한동포돕기연합회에 10일 기탁.

북한동포돕기연합회는 이번에 기탁된 숙녀화로 구두바자회를 열어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식량을 구입, 북한동포에게 전달할 계획.

갤러리아는 보상판매행사에 여성고객들이 쇄도, 헌 구두가 무더기로
쌓이자 이의 처리를 놓고 고심하다가 좋은 일도 하고 중고품도 처리하는
일거양득의 방법을 택하기로 결정.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