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도로와 고속도로의 소통상태를 표시해주는 차량부착용 삐삐가
개발됐다.

금호그룹의 정보통신기기 전문업체인 KD통신은 서울과 부산시내 주요
도로 및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을 즉시 알 수 있도록 지도상에 표시하는
교통정보삐삐인 "로드맨"을 개발,12월부터 시판한다고 7일 발표했다.

로드맨은 가로,세로,두께가 각각 14,9,3cm 이고 무게는 1백50g인
무선호출기로 주요도로 및 고속도로를 램프와 함께 화면에 표시한후
소통상태를 15km 이하,15~30km ,30km 이상으로 구분해 램프의 깜빡
거림으로 나타내준다.

KD통신은 로드맨만을 판매하고 로드맨에 필요한 서울과 부산지역의 교
통정보는 도로교통안전협회가 제공하며 무선호출서비스는 015무선호출사업
자들이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교통상황이 열악한 다른 광역시에서도 015사업자들과 공
동으로 교통정보삐삐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