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포커스] (인천 서구) '서구 중소기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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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결집해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현대합섬과 일심정밀화학 동인산업등 서구지역에 산재한 중소기업들은
최근 "서구 중소기업협의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협의회 창립당시 회원업체수가 2백54개였으나 회원가입을 신청한 기업들이
속속 늘기 시작, 지난 3일까지 2백78개로 늘어나는 등 앞으로 회원업체들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공장등록을 한 기업에 대해 자유롭게 문호를 열고 있는 가입조건도
한 이유지만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크게 소외돼 왔다는 반증이라는 지적도
있다.
협의회는 회원간의 상호교류 활동을 기본으로 대기업및 중소기업간 협조
업무, 취업희망자 구직알선,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의 개최및 공동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개척 등 대외무역 신장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자치단체의
공업정책과 조화를 이뤄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맡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창립총회에서 현대합섬 이금로 사장을 회장으로,
일심정밀화학의 임호 사장을 사무국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목재 철강
알루미늄 등 지역의 대표적 업종 10개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둬 전문적인
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금로 회장은 "공장을 운영하다 보면 부딪치는 문제가 한두개가 아닌데도
해결통로는 사실상 막혀 있다"고 지적한뒤 "업체들이 연합해 한목소리를
내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모아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창립
취지를 소개했다.
이 회장의 말대로 이 협의회는 많은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구지역은 가좌동의 목재단지를 비롯 <>주물공단 <>검단 산업지역 <>수출
5공단지역 등 많은 업체들이 산재한 지역으로 공장건축에서 환경, 교통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무국장으로 선출된 임호 일심정밀화학사장은 "공장건축을 위한 기본절차
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 한게 현실"이라며 "기업이 살아야 지역과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의견에 이의를 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사장은 협의회가 업체들의 애로점 해소는 물론, 생산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지역경제 구심점 역활을 해나갈 것으로 자신했다.
서구 중소기업협의회의 이같은 의욕적 출범뒤엔 짧지 않은 산고가 있었다.
업체들은 수년전부터 응집된 모임결성을 모색했으나 의견수렴이 쉽지 않아
현실화되지 못했다.
그러다 올 상반기 이뤄진 서구 해외시장 개척단파견에 현대합섬 등 13개
업체대표가 참가하면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계양구와 부평구에는 이미 협의회가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자극제가 됐다.
서구청의 김동빈 지역경제과장은 "시장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의견이
모아진 업체들이 주축이 되고 구청이 지원해 협의회 창립이 성사됐다"며
"해외시장개척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오는 12월께 전체총회를 열고 임원진구성과 회비, 운영방향 등
구체적인 방침을 매듭짓고 내년부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 협의회에는 동인산업의 정춘윤대표를 비롯해 삼성스텐레스 안병일씨,
일흥산업 양정모씨, 유일조명 김승희씨, 삼칠기업 김성권씨, 나산트레이딩
최용태씨 등 지역경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
현대합섬과 일심정밀화학 동인산업등 서구지역에 산재한 중소기업들은
최근 "서구 중소기업협의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협의회 창립당시 회원업체수가 2백54개였으나 회원가입을 신청한 기업들이
속속 늘기 시작, 지난 3일까지 2백78개로 늘어나는 등 앞으로 회원업체들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공장등록을 한 기업에 대해 자유롭게 문호를 열고 있는 가입조건도
한 이유지만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크게 소외돼 왔다는 반증이라는 지적도
있다.
협의회는 회원간의 상호교류 활동을 기본으로 대기업및 중소기업간 협조
업무, 취업희망자 구직알선,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의 개최및 공동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개척 등 대외무역 신장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자치단체의
공업정책과 조화를 이뤄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맡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창립총회에서 현대합섬 이금로 사장을 회장으로,
일심정밀화학의 임호 사장을 사무국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목재 철강
알루미늄 등 지역의 대표적 업종 10개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둬 전문적인
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금로 회장은 "공장을 운영하다 보면 부딪치는 문제가 한두개가 아닌데도
해결통로는 사실상 막혀 있다"고 지적한뒤 "업체들이 연합해 한목소리를
내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모아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창립
취지를 소개했다.
이 회장의 말대로 이 협의회는 많은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구지역은 가좌동의 목재단지를 비롯 <>주물공단 <>검단 산업지역 <>수출
5공단지역 등 많은 업체들이 산재한 지역으로 공장건축에서 환경, 교통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무국장으로 선출된 임호 일심정밀화학사장은 "공장건축을 위한 기본절차
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 한게 현실"이라며 "기업이 살아야 지역과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의견에 이의를 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사장은 협의회가 업체들의 애로점 해소는 물론, 생산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지역경제 구심점 역활을 해나갈 것으로 자신했다.
서구 중소기업협의회의 이같은 의욕적 출범뒤엔 짧지 않은 산고가 있었다.
업체들은 수년전부터 응집된 모임결성을 모색했으나 의견수렴이 쉽지 않아
현실화되지 못했다.
그러다 올 상반기 이뤄진 서구 해외시장 개척단파견에 현대합섬 등 13개
업체대표가 참가하면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계양구와 부평구에는 이미 협의회가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자극제가 됐다.
서구청의 김동빈 지역경제과장은 "시장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의견이
모아진 업체들이 주축이 되고 구청이 지원해 협의회 창립이 성사됐다"며
"해외시장개척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오는 12월께 전체총회를 열고 임원진구성과 회비, 운영방향 등
구체적인 방침을 매듭짓고 내년부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 협의회에는 동인산업의 정춘윤대표를 비롯해 삼성스텐레스 안병일씨,
일흥산업 양정모씨, 유일조명 김승희씨, 삼칠기업 김성권씨, 나산트레이딩
최용태씨 등 지역경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