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뉴면의 멀티팩 포장을 내놓았다.

빙그레는 라면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뉴면에 대한 판촉을 강화키로하고
5개를 한묶음에 파는 새로운 포장형태를 내놓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멀티팩이 싸구려 이미지를 주던 데서 탈피, 고급스런 이미지를
주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뉴면은 라면에서는 최초로 MSG(화학조미료)를 넣지않고 면발도 영양강화
밀가루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라면이다.

빙그레는 내년도 전략상품으로 선정,1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빙그레는 "소비자들의 라면구입형태가 한꺼번에 여러개 사는 경향이 있는
데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멀티팩이 보관 진열 계산에 편리해 70년대
유행하다 사라진 5개들이 라면포장을 부활시켰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새 포장발매 기념으로 오는 21일부터 12월10일까지 "뉴면 가족
사랑 컨테스트"를 개최, 1등에게 98년 프랑스월드컵 관람권과 유럽여행권을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