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일 통안증권 1조원어치를 은행들에 중도환매해주는 방법
으로 자금을 공급했다.

이날 한은이 은행들에 중도환매해준 통안증권의 만기는 오는 11월24일과
다음달 10일 이다.

한은은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수가 이뤄지고 있는데다 세금납부등으
로 인한 국고환수를 감안,이처럼 장기자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이처럼 시중유동성을 풍부히 유지함에 따라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
는 연 13.30~13.40% 수준으로 지난달 31일의 13.40%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91일물)도 연 13.55%로 지난 주말보다 0.15%
포인트 하락했다.

3년만기 회사채는 연 12.60% 수준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