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국내최초로 미국시장에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PCS(개인휴대통신)시스템 수출에 들어갔다.

LG정보통신은 경북 구미공장에서 미국 넥스트웨이브사에 공급하게될
1.9 대역의 수출용 PCS시스템(모델명 스타렉스-1900)에 대한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하된 장비는 미국 3대 PCS사업자인 넥스트웨이브에 공급키로
계약했던 총3억달러어치중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설치되는 물량으
로 시험서비스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국설교환기와 PCS교환기간의 신호방식으로 음성은 물론
데이터 패킷교환등이 가능한 첨단 No.7 신호방식을 채택했으며 긴급전
화등을 인식하는 기능등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 안전규격기관인 UL로부터 인증을 받아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미국망과의 연동기능을 위한 공인시험인 벨코
어테스트를 통과했다고 LG측은 덧붙였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