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반이'세력] '한뜻 두행보' .. 탈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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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 등 비주류 탈당파와 원내교섭
단체를 구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반DJP연대 추진의 한 축이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 이부영 부총재는 28일 서의원과 만나 "반DJPD연대 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우선 이인제 전경기지사와 조순 민주당총재를 연대의 틀속에 끌어
넣은뒤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를 압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서.이의원간의 반DJP연대는 신한국당내에서 이총재의 사퇴를 전제로
한 반DJP연대를 추진중인 비주류 잔류파들과도 언제든지 힘을 합칠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우에 따라서는 대선구도 자체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올 전망
이다.
민주당의 권기술 권오을 이규정 제정구 김홍신 이미경 이중재 조중연 하경근
의원 등은 28일 이부총재로부터 서의원과의 합의내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적극 참여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서의원을 제외한 신한국당 비주류 탈당파들은 민주당측 인사들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의견 통일을 이루지 못해 반DJP 교섭단체가 언제쯤 가시화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의원과 오는 31일께 탈당할 김운환 한이헌 의원 등은 곧바로 이전지사의
국민신당(가칭)에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내달 2일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황학수
의원 등 8~9명도 국민신당에 가담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반DJP연대 후보를 결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다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전지사가 후보가 되는 길 이외의 대안은 없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서의원측은 그러나 신한국당내 비주류중 추가로 탈당할 인사들 대다수는
명분상 탈당과 동시에 이전지사 진영에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예상
탈당자들을 상대로 반DJP 교섭단체에 참여할 것을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신한국당 탈당인사를 일부가 참여할 경우 교섭단체 구성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의원 등은 대선구도를 DJP 대 반DJP 구도, 내각제세력 대 대통령제 세력간
의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신한국당 이총재가 연대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이전지사와 조총재
간의 단일화를 먼저 성사시킨뒤 이총재의 후보사퇴를 설득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의원측이나 민주당측 인사들 모두가 이총재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꺾기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총재에게 이런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권고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총재의 참여는 "후보단일화"라는 난제 때문에
낙관 할수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전지사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지지율이 낮은 조총재가 밀릴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이전지사와 조총재는 30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만날 예정
이어서 회동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
단체를 구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반DJP연대 추진의 한 축이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 이부영 부총재는 28일 서의원과 만나 "반DJPD연대 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우선 이인제 전경기지사와 조순 민주당총재를 연대의 틀속에 끌어
넣은뒤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를 압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서.이의원간의 반DJP연대는 신한국당내에서 이총재의 사퇴를 전제로
한 반DJP연대를 추진중인 비주류 잔류파들과도 언제든지 힘을 합칠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우에 따라서는 대선구도 자체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올 전망
이다.
민주당의 권기술 권오을 이규정 제정구 김홍신 이미경 이중재 조중연 하경근
의원 등은 28일 이부총재로부터 서의원과의 합의내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적극 참여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서의원을 제외한 신한국당 비주류 탈당파들은 민주당측 인사들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의견 통일을 이루지 못해 반DJP 교섭단체가 언제쯤 가시화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의원과 오는 31일께 탈당할 김운환 한이헌 의원 등은 곧바로 이전지사의
국민신당(가칭)에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내달 2일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황학수
의원 등 8~9명도 국민신당에 가담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반DJP연대 후보를 결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다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전지사가 후보가 되는 길 이외의 대안은 없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서의원측은 그러나 신한국당내 비주류중 추가로 탈당할 인사들 대다수는
명분상 탈당과 동시에 이전지사 진영에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예상
탈당자들을 상대로 반DJP 교섭단체에 참여할 것을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신한국당 탈당인사를 일부가 참여할 경우 교섭단체 구성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의원 등은 대선구도를 DJP 대 반DJP 구도, 내각제세력 대 대통령제 세력간
의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신한국당 이총재가 연대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이전지사와 조총재
간의 단일화를 먼저 성사시킨뒤 이총재의 후보사퇴를 설득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의원측이나 민주당측 인사들 모두가 이총재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꺾기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총재에게 이런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권고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총재의 참여는 "후보단일화"라는 난제 때문에
낙관 할수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전지사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지지율이 낮은 조총재가 밀릴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이전지사와 조총재는 30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만날 예정
이어서 회동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