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대리석을 프레임으로 사용한 붙박이장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원목 붙박이장 생산업체 "로뎀"(대표 김유복 372-6585)은 최근 인조석으로
틀을 짜고 전면에 거울을 부착한 미닫이형 붙박이장을 개발, 시판중이다.

"색상이 다양하고 흠집이 잘 안나는 것이 인조석의 장점"이라는 것이
김유복 사장의 설명.

PVC수지에 화학원료를 섞어 만드는 인조석은 20여가지의 색을 낼 수 있는
데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색은 원목느낌의 나무색.

방 분위기에 따라 화이트나 그린계열도 많이 찾는다고.

사용중 흠이 생겨도 샌드페이퍼로 쉽게 없앨 수 있다.

김사장은 "미닫이식이라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거울을 달아
실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조석 붙박이장의 가격은 문짝만 시공할 경우 1자당 13만원.

내부 수납장까지 포함하면 23만원이다.

현장에서 실측하고 견적을 낸 다음 2~3일이면 설치 가능.

이사할 경우 분해, 재시공할 수 있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