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기존의 PC에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저가의 넷PC
"매직스테이션 넷"을 개발, 11월부터 시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 M3000)은 펜티엄 MMX 1백66MHz 마이크로프로세서에
16메가바이트(MB)의 메모리와 1.6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
일반 PC의 기능을 갖추면서도 고속의 LAN(구역내통신망)카드를 내장하고
있다.

또 두께 8.9cm에 가로 24.1cm 세로 31.8cm의 컴팩트한 사이즈여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있어 사무용으로 적합하다.

삼성이 개발한 넷PC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을 중심으로한 윈텔진영이
제시한 개념으로 윈도를 운영체계로 하면서 자바는 물론 기존의 응용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는 초저가형 제품이다.

매직스테이션 넷은 시스템관리자가 PC설치장소까지 갈 필요없이 원격지에서
PC를 켠뒤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는등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은 이 제품을 1백만원 안팎의 저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