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파로 미국 주가와 달러화가 동반 하락했다.
16일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백19.10포인트
하락한 7,938.88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8,000 이하로 떨어지기는 이달들어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9월중 소비자물가의 상승률(0.2%)이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강세로 출발했으나 기업들의 수익률 증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오후들어 한때 1백60포인트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미.일간 선박분쟁 심화도 주가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거래인들은
지적했다.
이날 미 연방해사위원회는 미 해안경비대와 세관에 일본 화물선의 미국내
입항을 금지하고 정박중인 일본 선박은 억류하도록 명령할 계획이라고 발표
했다.
양국간 통상마찰이 심화될 조짐이 보이자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도 급락,
전날보다 1.5엔가량 내려 달러당 1백19.55엔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