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기업이나 서클 동창회 등 소규모의 집단도 값비싼 전용회선을
깔지않고 대용량 인터넷홈페이지를 구축, 전세계 인터넷이용자에게 홍보를
할 수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중소규모의 기업이나 단체등이 인터넷 IP(정보제공자)주소를
할당받아 ISDN(종합정보통신망)회선을 마치 전용회선처럼 이용, 인터넷에
정보제공을 할 수있는 ISDN-LAN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서울 경기지역에서
상용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한통은 이를위해 현재 시범서비스를 진행중이다.

그동안 이러한 중소단체 기업등이 대용량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키 위해서는 월 사용료가 1백8만원에 이르는 별도
전용회선(1백28Kbps급)을 깔아야 가능했다.

또 이 단체가 코넷(한국통신인터넷)등 인터넷서비스업체에 홈페이지를
만들경우 10MB(메가바이트)정도내의 소규모 정보만을 담을 수있는 불편이
있었다.

한통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ISDN가입비및 카드비용30-40만원, 라우터
70-80만원등 초기비용만 들면 월20만원의 ISDN이용료로 1백28Kbps급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수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