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해 신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 사용
평가, 소비자 정보 등을 즉각적으로 받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상품및 광고기획에 반영하는 쌍방향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일명 온라인 가족 캠페인)으로 불리우는
이 마케팅 기법을 전 제품에 걸쳐 앞으로 5개월간 약 50회에 걸쳐 유니텔
(www.unitel.co.kr)과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ec.co.kr)에서 각각 진행키로
했다.

이 회사는 온라인 행사를 통해 <>신제품 인지도, 가격, 디자인 등을
평가하는 테스트마케팅 <>제품보유및 사용실태조사 <>제품퀴즈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벌이게 된다.

또 삼성 온라인 패밀리를 구성하고 회원의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계형성및 고객 밀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기존 회원의 2배가 넘는 5만명의 신규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임광주이사는 "노트북PC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온라인 매체로
조사한 결과 면접조사나 전화조사결과와 거의 일치했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