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안에 모든 컴퓨터 장애를 고쳐드립니다"

한국휴렛팩커드(HP)가 컴퓨터의 고장이나 장애를 4시간내에 복구해
주는 본격적인 유료 유지.보수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내달부터 사내에 HA(시스템 가동률 극대화서비스)전담팀을
두고 회원 가입업체들을 대상으로 24시간 3백65일 유료 유지.보수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컴퓨터업계중 유지.보수업무를 전문 사업분야로 끌어 들여 유료
서비스화 하기는 한국HP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회원 가입업체에 전담 서비스인원 1명을 파견하고 HP시스템을
미국 본사와 네트워크로 연결, 시스템의 이상유무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우선 본사가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지에서 이를 해결하고
2차적으로 전국에 있는 2백70여명의 한국HP 서비스분야 직원들이 지원하게
된다.

서비스 내용은 4시간내 복구를 목표로 하는 BCS와 6시간내 해결을
보장하는 CSS로 나눠져 있다.

서비스 연간 이용료는 최저 1억3천만원으로 책정될 방침이다.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