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필터 전문업체인 우다(대표 이문규)가 생산기술연구원의 지원
을 받아 국내 처음으로 부직포형 산업용 울 정전필터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3년여간 10억원을 들여 이필터를 개발,최근 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공법으로 생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와함께 최근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 산업안전연구원의 방진마스크
성능검정 결과 합격판정인 "안(안)"자마크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이필터는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조선소 철강 시멘트 도료공장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기존 수입필터에 비해 효율은 대등한 반면 압력손실은
훨씬 낮아 착용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입제품과는 달리 페놀수지를 함침하지 않고도 분진포집 효율
이 99%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측정결과 나타났다.

또 자체 원료수급이 용이하고 후가공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외국 경쟁
사의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정도로 낮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